멕시코 커피는 가볍고 부드러운 맛부터 신맛과 향기가 잘 어울러진 강한 맛까지 다양한 맛으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커피입니다.
커피나무는 주로 아라비카(Arabica), 로부스타(Robusta), 리베니카(Liberica) 의 품종으로 나뉩니다. 그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며 대중적인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는 멕시코에서 가장 많이 생산되는 품종입니다.
- 아라비카(Arabica) : 맛과 향이 다양함. 부드럽고 향이 깊으며 단맛, 신맛, 감칠맛이 뛰어남. 뒷맛이 깔끔
- 로부스타(Robusta) : 쓴맛이 강하고 향이 약함. 뒷맛이 오래감.
- 리베니카(Liberica) : 병충해에 강하지만 재배의 어려움과 품질이 낮은 품종
보통 치아파스 커피, 베라크루스 커피라고 불리는 멕시코 커피를 한번쯤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멕시코 커피에 좀 더 관심이 있는 분들은 오악사카 커피도 익히 알고 계실텐데요.
멕시코 커피의 특징과 원두 생산지 등 멕시코 커피의 모든 것을 소개해드립니다.
멕시코 커피 특징
멕시코 커피(El Café de Mexico)는 보통 지역에 따라 커피 종류를 구분하는데 이 커피들은 전체적으로 멕시코 특유의 풍미가 느껴지면서도 각각의 고유한 맛과 특별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멕시코커피는 보통 알투라(Altura) 코아테펙(Coatepec), 오리자바(Orizaba), 타파출라(Tapachula) 등 재배 지역의 이름을 따라 구분됩니다.
또한 멕시코 커피연합(INMECAFE)는 멕시코 커피의 품질을 원두를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4등급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1등급 SHG(Strictly high grown) Estrictamento altura : 해발 1700이상
- 2등급 HG(High grown) Altura : 해발 1000m – 1600m
- 3등급 SC(Standard Central) Altura central, o media : 해발 700-1000m
- 4등급 Good Washed. Buena lavado : 해발 700m 이하
커피원두를 재배지의 고도에 따라 등급과 품질을 결정적짓는 이유는 커피의 특성상 재배지의 고도가 높아질수록 성숙기간이 길어지고 커피 열매의 밀도가 강해지므로 맛의 농축도가 높아지기 때문집니다. 일반적으로 밀도가 높은 커피일수록 더 강한 신맛을 냅니다.
그중 멕시코 커피원두 알투라(Altura)는 해발 1700m이상 고지대에서 재배 생산되는 아라비아 품종의 커피입니다. 그 중 오리자바(Orizaba)화산지대에서 생산되는 멕시코 알투라 커피는 해당 지역의 화산재 토양의 풍부한 무기질과 이상적인 기후에서 재배되어 뛰어난 품질을 보여주며 최고급 원두로 불립니다.
9월~3월 사이에 수확하는 최그급 등급의 치아파스 알투라는 밝은 초록색의 생두로 매콤한 향과 풀내음이 납니다. 또한 커피의 맛은 단맛이 적고 부드러운 신맛과 쓴맛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질의 커피의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Café de altura, el clima de la buena bebida”
멕시코 커피원두 생산지
– 치아파스
멕시코 남부의 치아파스(Chiapas)주 지역은 이상적인 기후와 천혜의 조건으로 커피 주요 생산지로 유명합니다. 멕시코 전체 커피 생산량의 40%를 차지하는 치아파스 커피는 9월~3월에 수확을 하며 습식법으로 가공합니다.
치아파스의 타파출라 지역의 커피는 아로마틱하며 강한 카라멜류의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감귤과 오렌지류의 상큼함과 단맛도 느껴집니다. 치아파스 한국인 커피농장
– 베라크루스
멕시코의 동부 대서양 연안에 위치해 있는 베라쿠르즈(Veracruz)는 산악지역과 해안성 기후의 특징이 주를 이루는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베라크루스의 주 커피 생산지는 오리자바와 코아테펙 지역이며 이를 이름으로한 커피 원두가 시중에 많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코아테펙 커피는 가벼운 바디와 상쾌한 산미로 견과류 맛과 향이 느껴집니다.
– 오악사카
와하카 또는 오악사카(Oaxaca) 커피는 주로 플루마 이달고 지역에서 재배되며 화산지역의 좋은 토양과 재배고도로 고품질의 커피를 생산합니다. 수확시기는 해발 4000~1,700m 지역은 8월~1월이며, 1,700m이상 고대지대는 11월~1월에 수확을 합니다.
오악사카 플루마라는 가벼운 바디감에 부드러운 산미가 특징이며 오악사카 지역의 커피는 상쾌한 레몬 산미와 과일의 살구 맛 계열의 풍미가 느껴집니다.
멕시코 커피 산업
멕시코 전체 32개 주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15개 주에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중 주 커피 생산지인 치아파스(Chiapas), 베라크루즈(Veracruz), 푸에블라(Puebla)에서 전체 생산량의 80% 이상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오악사카, 이달고, 할리스코같은 지역에서도 지속적으로 커피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