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의 문제로 밤새도록 LA공항 내에서 노숙을 하고 공항 내에 들어가 가장 먼저 KAL 대한항공 라운지를 찾았습니다.
해외 KAL (대한항공) 라운지는 대체적으로 항상 깔끔한 시설과 정갈한 음식, 조용한 분위기로 만족도가 매우 높은데요.
노숙의 고단함을 풀고 샤워도하고 식사도하며 LA에서 한국으로의 장거리 비행 전에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로했습니다.
KAL 대한항공 라운지 위치
KAL 대한항공 라운지는 LA 국제공항(LAX) 터미널 B (Tom Bradley International Terminal)에 위치해 있습니다.
공항 보안 검색대를 지나 게이트 134 근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적한 공간에 위치해 있어 비교적 조용하고, 라운지 입구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 첫인상부터 좋았습니다.
넓고 쾌적한 실내와 멋진 뷰
전면 유리창과 아래 면세점이 내려다보이는 구조덕에 대체적으로 훨씬 넓고 쾌적한 느낌입니다.
실내는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하고 소파나 테이블 좌석 모두 충전 포트가 구비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보통 라운지에서 가장 먼저 찾는게 WIFI인데, 라운지의 무료 와이파이도 빠르고 안정적이었습니다.
장기간 비행 전 든든한 한식
워낙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제공되는 음식들은 기대한 만큼, 음식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미국에 있는 공항 라운지라 간단한 음식들이나 양식들 위주로 음식이 제공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얼마의 파스타와 샌드위치가 있기는 했지만 한국 입맛에 길들여진 분들이나 어른들이 드시기에도 괜찮아보였습니다.
오전이라 조식으로 먹기에 좋은 시리얼이나 요플레같은 것들이 잘 구비되어있었는데요
한국 사람들이라면 거부할 수 없는 컵라면도 준비되어있어서 칼칼한 맛이 고픈분들에게 딱이었습니다.
치킨과 볶음밥, 샐러드 등을 골고루 담아 하나씩 맛보았습니다. 게다가 컵라면까지 하나 뚝딱해버렸네요.
따뜻한 한식이나 라면으로 든든히 배를 채우니 장거리 여행도 걱정되지 않았습니다.
사실 맥주 한잔을 하고 싶었지만 비행기에서 잠들기 전까지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싶었기때문에 패스!
대신에 향긋한 커피 향은 참을 수가 없더군요. 커피 맛에 민감한 편인데, 제 입맛을 만족시킬만했습니다.
LA 공항 경유 최고 팁, 샤워 시설
KAL 라운지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바로 샤워실인데요. 공항 노숙 후에 하는 샤워라 가장 기대가 되었습니다.
샤워실은 프런트에 요청하면 이용 가능한데요, 샴푸, 타월, 바디워시 등 기본적인 어메니티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샤워 공간은 프라이빗하고 매우 청결하게 관리되어 있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라도 장시간 비행 전 또는 환승 중에 상쾌하게 샤워를 하고 편하게 쉴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게 없죠.
KAL 대한항공 라운지 이용방법
이 라운지는 Priority Pass 또는 Amex Platinum, Diners Club 등의 특정 프리미엄 카드로는 입장 불가합니다.
반드시 KAL 승객이거나 마일리지 사용, 또는 제휴 항공사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객만 입장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KAL 대한항공 라운지는 스카이팀 항공사 비즈니스/퍼스트 승객이거나,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사용해 입장할 수 있습니다.
현장에서 여권과 탑승권 제시 후 마일리지 차감 방식으로도 입장이 가능한데요.
저는 카드에 문제가 있어서 이번에 마일리지로 1인 입장(공제 4,000 마일)하여 이용했습니다.
미리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마일리지 라운지 이용권을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가격 대비 훌륭한 만족도의 공항 라운지
고생 후에 찾은 공항 라운지라 안락한 실내와 멋진 뷰, 게다가 깨끗한 샤워시설에 음식까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마일리지로 합리적인 비용에 이와 같은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릴 수 있어 가격 대비 만족도가 매우 좋았고요.
장거리 여행, 경유를 위해 LAX를 이용하게 된다면 편안한 여행을 위해 KAL 라운지를 꼭 한번 이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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